29. 오랜만의 귀향
“그리하여도…흐음. 내 연비 마음을 풀어주려면 무엇을 해주어야 할까…”
미간에 주름을 만들고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율을 보며 연은 피식 웃었다.
품에 안겨있는 송윤이 꾸물거리자 작은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주며 다시 재워주었다.
“그래…
세
“폐하…”
“응? 왜그러느냐? 계속 읽지않고.”
“소첩 목이 아파옵니다. 계속 읽어야 하옵니까?”
“이렇게 마른 목소리도 좋으니 계속 읽어보거라.”
“폐하…참말로 아픈데요?”
“어허.”
입술을 비죽이면서도 계속 서책을 읽는 연의 목소리가 점점 말라갔다. 잔기침을 하면서 계속 단율의 눈치를 보는데도 단율은 계속 침상에 기대어 연의 허리만 끌어안고 있었다.
자꾸 돌아보는 눈길을 눈치챘지만 왠지 이렇게 반응하는것도 처음인듯 싶고 귀여워 가만히 있었다.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기의 울음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0) | 2013.06.24 |
---|---|
있을수 없는 폐태자의 신분이다. (0) | 2013.06.21 |
창에 기대어있는 단율에게 다가갔다. (0) | 2013.06.19 |
침상위를 굴렀다 (0) | 2013.06.18 |
슬하에 입적시켜 키우겠다 명하였고, 대소신료들은 이를 부정하고 있었다. (0) | 2013.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