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거라.’
얼마전 태운의 꿈에 지언이 찾아왔다. 걱정스런 얼굴로 자신의 손을 잡는 지언을 보며 태운은 안타까웠다. 죽어서도 본능적으로 자식의 위험을 감지한 것일까…그리고 거짓말처럼 연이 쓰러져 신열을 앓기 시작했다. 며칠 내내 꿈에 찾아와 손을 잡는 지언을 보면서도 태운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마지막으로 태운이 꿈에 나왔던 그저께 태운은 자신의 손을 잡고 우는 지언의 손을 마주잡고 고개를 끄덕여 주었다. 그리고 그토록 만지고 싶었던 지언의 얼굴을 만져보았다. 꿈이라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할줄 알았지만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리고…지언이 환하기 그지없게 웃어주었다.
연의 신열이 낫고 지언은 꿈에 찾아오지 않았지만 태운은 다행이라고 여겼다. 아무리 지언이 보고팠지만 그렇다고 지언의 아이가 아파 우는 모습을 보고싶지는 않았다. 오히려 요새는 지언이 꿈에 나오지 않아 좋다고 생각하는 참이었다. 지언은 꼭 자신의 아이가 아플때 꿈에 나타났으니.
“전하, 호나라로부터 서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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