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하하, 그렇게 까지 환영해 주니 오히려 짐이 몸둘바를 모르겠군.”
“아니옵니다! 당치도 않사옵니다! 황제폐하께서 친히 현국에 행차하여 주심은 현국의 대대손손 크나큰 영광이 될 것이옵니다.”
“그렇게까지 짐을 추켜세울 필요없다. 오히려 연비를 보호해준 현국에게 깊은 감사를 느끼고 있으니.”
“성은이 망극 하옵나이다 폐하.”
현국 신료들의 절로 연회가 시작되었다. 현국에서 내로라하는 무희들과 악공들이 저마다 솜씨를 뽐내기 시작했다. 무희들은 필사적으로 뇌쇄적인 눈빛을 내보이며 호나라인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현국에서 무희로 사는것도 나쁘지 않지만 무희라는 것은 끝이 빨리 오는 법이다. 탱탱하고 부드러웠던 어릴적이 지나가는 무희들은 귀족들과의 하룻밤을 위하여 치마를 들추고 옷깃을 내리는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호나라는 부국강병한 나라이다. 황제의 은덕으로 가난하게 사는 천민이 없는 나라.
기수라도 상관 없었다. 악공이어도 상관 없었다.
'자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끓어야 나을려나 보다. (0) | 2013.07.05 |
---|---|
연에게는 들리지 않는 모양이었다. (0) | 2013.07.04 |
보며 태운은 안타까웠다. (0) | 2013.07.01 |
모두를 꾸중 하시겠구나.” (0) | 2013.06.28 |
하나 발견했사옵니다. (0) | 2013.06.27 |